귀신고래(학명: Eschrichtius robustus 에스크리크티우스 로부스투스[*])는 고래목 귀신고랫과에 속한 유일한 고래이다.[9] 이 고래는 몸길이 15미터, 몸무게 36톤까지 자라며, 평균 수명은 50 ~ 60년이다. 현재는 북태평양에만 분포하며, 북아메리카 태평양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군(‘북동태평양 개체군’)과 동북아시아 연안을 따라 이동하는 군(‘북서태평양 개체군’)이 있지만, 이 두 개체군이 서로 아종으로 구분되지는 않는다. 즉, 이 두 개체군은 하나의 단일한 종으로 분류된다. 이동 거리는 혹등고래와 함께 고래 중에서 매우 긴 편에 속한다.[10] 한때는 두 군의 개체 수 모두 적었으나, 19세기부터 남획이 시작되어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북아메리카 연안을 따라 회유하는 북동태평양 개체군은 20세기에 들어 보호되기 시작해 현재는 2만 마리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동북아시아 연안을 회유하는 북서태평양 개체군의 경우, 과거에는 거의 한국과, 일본의 남획으로 인해, 한국이 포경산업을 공식적으로 포기한 현재는 일본의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훨씬 적으며, 상태도 위태롭다. 대서양에도 귀신고래군이 있었으나, 17세기에 멸종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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